2월 1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SK실트론 구미2공장을 방문해 초순수 생산 공정 국산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물 산업 발전과 해외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윤석열 총장도 함께했습니다.
이날 방문에서 한화진 장관은 초순수 국산화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국산화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초순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필수 소재입니다. 초순수 해외 시장은 2020년 19.5조 원에서 2024년 23.4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순수 생산 국산화
환경부는 반도체 산업 지원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2025년까지 450억 원을 투자해 탈기막, 자외선-산화 장치, 이온교환수지 등 3대 핵심 장치를 국산화할 계획입니다.
국산화 1단계는 하루 생산량 1,200톤 규모의 실증 플랜트입니다. 현재 SK실트론 공장 부지에 시운전 중이며, 수질 검증이 완료되면 SK실트론에 공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1,200톤 규모의 실증 플랜트를 추가로 건설해 2025년까지 1단계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2단계 국산화를 위해 환경부는 2030년까지 초순수 수질 분석, 기술개발, 실증, 검증, 교육시설 등을 집적화한 플랫폼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순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올해 1개 대학에 초순수 교육과정을 개설해 인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환경부 차관은 “초순수 분야는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의존해 온 기술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도 국산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초순수 생산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순수 국산화에 이어 국내 물산업 전반의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