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2년 12월 말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벤토리에는 1,802종의 고유종이 새로 추가되어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국가 생물종은 총 58,050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가생물종 목록 구축 사업은 국가 생물다양성의 보호와 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가 생물종 현황
58,050종은 척추동물 2,074종, 무척추동물 30,867종, 식물 5,683종, 균류 및 균사 6,116종, 해조류 6,493종, 원생동물 2,508종, 원핵생물 4,309종 등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565종의 신종과 1,237종의 미기록종을 포함하여 상당수의 새로운 생물종을 확인했습니다.
학명에 포함된 우리말 지명
새로 확인된 종의 학명에는 우리 지명이 포함된 79종이 포함되었습니다. 소백산에서 채집된 소백털맵시벌레(Lissonota sobaekensis)와 우리나라 국명이 붙은 한국털맵시벌레(Lissonota koreana) 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말 지명을 사용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고유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도와 동해에서 발견한 새로운 종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독도에서 원핵생물 신종인 셰와넬라 독도넨시스(Shewanella dokdonensis)를, 동해 연안에서 홍조류 신종인 피마톨리톱시스 동행시스(Phymatolithopsis donghaensis)를 발견했습니다. 이 종들은 새로운 종의 학명에 추가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생물다양성을 나타냅니다.
열대 생물종과 기후변화
인벤토리 구축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열대종을 확인했습니다. 이 종들은 국가 생물종 목록에 추가되었으며, 지구 기후변화가 국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냅니다.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호와 보전에 기여하다
국가생물자원 종합목록(인벤토리) 구축 사업을 통해 수많은 고유종을 새롭게 발견하고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보호와 보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학명에 우리 지명을 포함시킴으로써 고유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도와 동해에서 새로운 종을 발견함으로써 지역 고유의 생물다양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