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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한 4차 계획

지하역사의 공기질은 정부와 시민 모두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하철을 일상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최우선 과제입니다.

정부는 최근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 지하철 이용객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4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제4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계획’은 “국가 프로젝트 88: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하역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 공간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계획에는 관계부처, 지자체, 철도 운영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하기 위한 대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의 어려움

지하철 역사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기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승객이 몰리다 보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이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합니다.

2021년 지자체 오염도 검사에서 지하역사는 22개 다중이용시설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연 환기 부족, 외부 오염 물질 유입, 철로 마모, 바닥에 깔린 자갈과 흙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미세먼지 저감

지난 3개 계획(2018~2022년)을 통해 2017년 66.7㎍/㎥이던 미세먼지(PM10) 농도를 2022년 35.8㎍/㎥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는 건강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PM2.5)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2022년 평균 29마이크로그램/㎥에서 17% 감소한 24마이크로그램/㎥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대책

정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사업장 지원체계 구축
  • 스마트 공기질 관리 시스템 적용 확대.
  • 첨단 저감 기술 도입.

집중 관리 체계로 전환

정부는 현재 지하역사 승강장에서 실시간 관측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관측을 지하철 차량과 터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1년 4월부터 모든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3년 시설별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행동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고, 2024년 이후에는 자율적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이 제도는 실내공기질 정보를 종합정보망에 신고할 경우 자가측정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과학적 기반 관리 확대

지하역사 승강장 내 초미세먼지 실시간 측정 결과를 분석해 고농도 지하역사의 오염원을 규명한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노선별 이용객 수, 역사 노후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맞춤형 예산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